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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즉석 죽 한 끼 식사로는 영양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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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즉석 죽 한 끼 식사로는 영양 부족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6.27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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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즉석 죽의 열량과 영양성분이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죽, 전복죽, 채소죽 등 즉석 죽 3종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위생 등 품질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동원F&B(양반 쇠고기죽, 양반 야채죽, 양반 전복죽) ▲본푸드서비스(아침엔본죽 쇠고기죽, 아침엔본죽 전복버섯죽) ▲아워홈(아워홈 소고기버섯죽, 아워홈 전복죽) ▲오뚜기(새송이 쇠고기죽, 전복죽) ▲이마트(소고기죽, 전복죽) ▲풀무원식품(큼직한 통새우전복죽, 큼직한 쇠고기버섯죽) ▲홈플러스(전복버섯죽, 쇠고기죽) 등 7개 판매사의 15종 제품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즉석 죽 제품의 평균 열량은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약 7~8%,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16%로 낮아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했다.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26%로 다른 주요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15개 제품 중 60%인 9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관련 표시 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이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동원F&B, 본푸드서비스, 오뚜기, 이마트, 풀무원식품, 홈플러스 등 6개 업체는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조리 시 용기에서 용출될 수 있는 이소시아네이트, 중금속(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에 적합했다.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 4종(소르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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