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쌍용차 공장 조립 3라인은 지난 5월 출시된 쌍용차 G4 렉스턴을 조립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이 곳에 근무중인 조립 3라인의 임상묵 직장(47세)과 신교동(45세) 직장은 G4 렉스턴 생산 이후 달라진 공장 분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G4 렉스턴은 평택공장의 조립 3라인에서 만들어진다. 그동안 코란도 스포츠 단일 모델만을 생산했던 조립 3라인은 G4 렉스턴의 양산이 시작된 후 공장 가동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조립 3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8만3천600대지만 지난해에는 1교대 근무에 4만5천여 대를 생산해 가동률이 53%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만 대 이상 생산량이 늘면서 60% 이상의 가동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생산을 위해 약 300억 원을 들여 조립 3라인의 설비를 확충했다.
현재 조립 3라인은 1교대로 돌아가고 있지만 내년 1분기 중 2교대 전환도 검토 중이다. 쌍용차가 올 하반기부터 G4 렉스턴 월 3천대, 코란도스포츠 월 2천대 등 총 5천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리고, 여기에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코란도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Q200의 양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티볼리의 성공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G4 렉스턴 출시로 SUV 명가의 자부심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평택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25만 대인데, 작년에 15만6천 대를 판매해 62%의 가동률을 보였다”면서 “2019년이 되면 코란도C 후속인 ‘C300’과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 등을 통해 80%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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