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장스케치] SK텔레콤 ‘빅데이터 허브’ 이용건수 1만1천 건 돌파
상태바
[현장스케치] SK텔레콤 ‘빅데이터 허브’ 이용건수 1만1천 건 돌파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7.0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스타트업인 '인에이블'의 원유진 대표는 최근 SK텔레콤이 무료 개방하고 있는 ‘빅데이터 허브’에서 장애인용 휠체어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수월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SK텔레콤이 개방한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밀집 지역을 우회하도록 경로를 설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원 대표는 “이를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노약자 장애인 편의시설 및 전동휠체어 충전소 위치정보 등과 결합시켜 효과적인 내비게이션 앱을 제작할 수 있었다”며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인도 이용율을 높여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1.jpg
▲ 6월 30일 열린 SK텔레콤 'New ICT 포럼'에서 원유진 인에이블 대표

◆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등 SK텔레콤 '빅데이터' 허브 이용 건수 1만1천 건 돌파

SK텔레콤은 30일 'New ICT 포럼'을 개최하고 자사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허브’의 이용 건수가 올 6월 말 기준 1만1천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허브는 지난 2013년 10월 첫 개방 이후 4년째 운영되고 있는 SK텔레콤이 공공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로 국내 최초의 민간 빅데이터 개방 사례다. ▲배달업종 이용 분석 ▲치킨집 이용 분석 ▲영화관 이용 트렌트 등 문화예술, 정보통신, 사회, 교육, 공공행정 등 6월 말 현재 867건의 데이터를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빅데이터 허브가 4년 간 지자체 등과 협업한 프로젝트도 총 80여 건에 달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등 행정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학술 및 경진대회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빅데이터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비견하며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sk2.jpg
▲ 허일규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

허일규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6월 30일 개최한 빅데이터 주최 ‘New ICT 포럼’에서 “과거 사람들이 직관에 의존해 판단했던 경향이 있었다면 요즘은 관찰된 사실을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빅데이터 마케팅은 이제 하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우리나라의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의 데이터트래픽이 4월 말 기준 6GB를 넘어서는 등 빅데이터 산업의 최적 요건이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이 환경에서 이동통신사가 갖고 있는 위치정보 데이터를 향후 공공, 금융, 생활데이터 등과 결합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신뢰성 있는 통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자사의 빅데이터 기술이 행자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공공 빅데이터 분석 표준모델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계청으로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부산 서비스 인구통계’를 국가 공식통계(제 01402호)로 승인받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UN에 활용 최초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허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 4년간 꾸준하게 빅데이터 허브를 개방하며 국내 빅데이터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왔다”며 “전 세계 1위 모바일 트래픽 생성 국가라는 강점을 살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자영업자 지원 및 행정 효율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