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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21곳 회계감사 '비적정' 의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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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21곳 회계감사 '비적정' 의견 받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8.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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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당국의 회계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총 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녀보다 13곳이나 증가한 것으로 '한정' 의견은 11곳이었고 '의견거절'은 10곳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주권상장법인 2천133사 중 외국법인과 페이퍼컴퍼니 등 52개 사 제외한 2천81개 사를 대상으로 2016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 법인 중 99%에 해당하는 2천60개 사에는 적정의견이 표명됐고 비적정의견은 21개 사였다.  이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이유로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는 11개 사로 전기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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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 지정법인(183개 사)의 비적정의견(9개 사)비율은 4.9%로 자유선임법인 0.6%의 약 8배 수준이었는데 금감원은 재무기준, 관리종목 사유 등으로 감사인을 지정받은 회사에 대해 보다 엄격한 감사가 이루어지는 데 따른 결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강조사항'을 받은 법인은 564개 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수주산업에 대해 핵심감사항목(KAM)을 기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강조사항은 감사의견에 영향은 없지만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아 감사인이 감사보고서에 언급하는 사항을 말한다.

또한 전체 상장법인의 12.5%에 해당하는 260개 사가 수주산업 핵심감사 항목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했는데 진행기준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회사가 적용대상으로 건설업, 조선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 관련 항목을 기재한 상장사 중에는 기계·장비 제조업이 51곳으로 가장 많고 종합 건설업 40곳, 전문직별 공사업 16곳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은 핵심감사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모범사례를 전파하고 필요시 점검결과를 회사 및 감사인 감리시 참고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변화하는 회계환경에 맞춰 투자자가 감사보고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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