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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수용률 하락세...증권업 최저-카드업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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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수용률 하락세...증권업 최저-카드업권 최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8.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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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민원수용률'이 최근 5년 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별로는 증권사가 가장 낮았고 신용카드사는 민원의 절반 이상이 수용돼 수용률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과 각 금융기관간 분쟁이 당사자 간 합의로 해소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해 해결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민원수용률은 33.2%로 나타났다. 2012년 46.1%였던 민원 수용률은 이후 45.3%(2013년)→41.7%(2014년)→33.7%(2015년) 순으로 매년 떨어졌다.

업권 별로는 증권사가 18%로 가장 낮았고 은행(21.9%), 생명보험(27.9%), 손해보험(37.1%), 신용카드(51.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민원수용률이 가장 저조했던 증권업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12.3%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대우(14.4%), 한국투자증권(14.7%)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에서는 삼성증권이 6.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SC제일은행이 14.3%로 수용률이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과 씨티은행이 16.4%로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업권은 ING생명(20.1%)이, 손해보험업권은 흥국화재(31.1%)로 가장 낮았다. 민원 수용률이 가장 높은 신용카드업권은 현대카드가 45.7%로 가장 낮았고 KB국민카드가 54.2%로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지난 5년 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의 수용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에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개선해 금융 소비자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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