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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금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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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금보다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개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0.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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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23일 국내 최초로 5G급 속도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표준규격인 802.11ax 기반 기술을 활용해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1.3Gbps, 802.11ac 방식)’에 비해 약 4배 빠른 속도다.

‘차세대 와이파이’는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하며,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160MHz로 기가 와이파이 대비 2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의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와이파이의 효율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와이파이 AP를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차세대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칩셋이 탑재된 단말 출시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분당사옥 내 전문 R&D 연구 개발 공간인 ‘T 오픈랩’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와이파이 혼재 상황 등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재 개발된 AP를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까지 상용 수준의 AP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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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차세대 와이파이를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급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상용 서비스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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