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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R&D센터 준공...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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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원R&D센터 준공...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거점 마련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10.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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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조성해온 창원R&D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토대를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2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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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6일 창원사업장에서 '창원R&D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 6번째부터) 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 안상수 창원시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은 “창원R&D센터는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선도자 지위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탄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가전 분야 리더십 강화와 체계적인 미래 준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구기 위해서는 R&D를 중심으로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LG전자 구성원들이 시장 선도자라는 긍지를 갖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2015년 3월 착공한 창원R&D센터는 1천500억 원을 투입해 2년 반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약 5만1천 제곱미터(m2)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 건물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다.

창원R&D센터는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며 연구원 1천 5백여 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기존에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각 연구조직의 역량을 창원R&D센터로 결집시키고, 고객이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주방 공간’의 관점에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센터에서 국가별 혹은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를 갖는 주방 공간, 고객들이 주방 공간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은 경남 창원을 비롯한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각 지역별 거점에서 생산돼 전 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게 된다.

◆ 연구설비, 연구공간 등 연구환경 개선에 최우선 투자

LG전자는 3D프린터실, 냉장고 규격테스트실 등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를 비롯해 기존 대비 50% 넓어진 연구실 공간 등이 갖춰짐에 따라 연구원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연구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1인에게 제공하는 최소 전용면적을 높였다. 10제곱미터(약 3.0평) 수준이던 1인당 근무 면적을 14제곱미터(약 4.2평)로 40% 늘렸다. 층간 높이도 4.5미터(M)로 높여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하 1,2층 총 2,440제곱미터 규모의 시료보관실은 덩치가 큰 연구개발 시료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어 연구원들이 필요한 시료제품을 손쉽게 찾아 연구실까지 편리하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창원R&D센터는 각층마다 연구원들의 휴식 공간도 갖추는 등 센터 전체에 총 1,240제곱미터 면적의 휴게 공간을 마련해 연구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계단 공간은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하고 일정 구간마다 소모한 칼로리를 표기해 운동효과도 확인할 수 있게 배려했다. 

LG전자는 최근 창원R&D센터가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 총 6,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창원사업장이 최첨단 연구개발 센터와 스마트공장을 모두 갖춘 LG 생활가전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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