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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내년 점포 확대·IT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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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내년 점포 확대·IT 강화"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2.0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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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취임한 이동빈 신임 SH수협은행장이 개인 소비자 맞춤형 소규모 점포 확대와 IT부문 강화 등의 내년도 영업 전략을 밝혔다.

이 은행장은 1일 SH수협은행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내년도 영업 기조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현재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만 한도, 금리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도와 경쟁력 있는 금리 등을 제시해 IT 소비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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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직을 개인과 기업 등 2개 부문으로 특화시켜 아파트 밀집 지역 등에 개인 여신 등을 취급할 수 있는 소규모 점포를 출점하겠다”며 “모든 업무를 전담하는 허브 점포와 개인 대상 소규모 점포로 지점을 이원화시켜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장은 “전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올 연말에는 세전 기준으로 2천500억 원 정도 이익이 날 것 같다”며 “정말 좋은 실적을 냈다”고 직원들을 치하하며 “앞으로 매년 3천억 원 정도 수익을 내서 1조 원이 넘게 투입된 공적자금을 우리가 번 돈으로 상환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 내년도 계획안 보니 디지털 전략이 화두인 것 같은데.

“현재 수협은 모바일 뱅크가 있지만 한도, 금리 등을 소비자에게 적극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리뉴얼해 지난 달 29일 재오픈했다. 앞으로 한도나 경쟁력 있는 금리 등을 제시해 IT 소비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내년에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

- 디지털과 소액 금융 유치에 특화한 조직개편 천명했는데 언제 진행되나.

“현재 수협은 본부 부서의 사업조직 중심으로 편재돼 있다. 앞으로는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담당 두 파트로 조직을 나눌 것이다. 개편 시기는 구체적으로 마하기 어렵다.”

- 성과주의 문화 정착과 합리적 성과보상체계 강조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권재철 수석부행장) 호봉제로 돼 있던 것을 1급 이상 지점장급 직원에 한해 직무급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 이하는 노동조합과 협의해서 진행하겠다. 보상체계는 매월 영업 우수점포나 우수 직원 등에 대한 포상금과 포상 사항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 내년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로 점포를 아파트 밀집지역 등으로 확대하겠다는데 지점 줄이는 업계 추세에 역행하는 것 아닌가.

“개인과 기업 등 모든 업무를 다 전담하는 허브 점포를 중심에 두고 개인 업무 위주로 처리하는 소규모 점포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소규모 점포는 매장 면적이나 임차료, 직원 수 등을 최소화시켜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 소비자들에게 수협을 더욱 알릴 수 있을 것이다.”

- 공적자금 상환 매년 3천억 원 규모로 하게 되면 BIS 자기자본비율 낮아질 것 같은데.

“수협이 당면하고 있는 제일 어려운 숙제다. 이익잉여금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수협중앙회에서 1천 억~1천500억 원 정도 출자를 받아 낮아지는 비율 줄이고자 노력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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