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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숨은 보험금’ 한 곳에서 간편하게 조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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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숨은 보험금’ 한 곳에서 간편하게 조회 가능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2.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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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소비자가 언제든 숨은 보험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오늘 오픈했다. 한 곳에서 숨은 보험금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홈페이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19일부터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사이트 검색도 가능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소비자가 매번 각각 다른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금을 조회해야 하는 불편을 완화하고자 ▲모든 보험 가입내역 조회 ▲모든 숨은 보험금 조회 ▲상속인 금융 거래내역 조회 등 기존 시스템의 연관 기능을 통합한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 시스템에서 지급사유와 금액이 확정됐으나 소비자가 찾지 않고 있는 중도·만기·휴면보험금과 생존연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휴면보험금만 조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조회 범위가 확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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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픈한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본인인증 화면

다만 이미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절차가 진행 중인 사고 보험금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양 기관은 늦어도 내일 부터는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내보험 찾아줌(Zoom)’, ‘숨은 보험금’ 등의 검색어로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해질 것이라 알렸다.

조회는 365일 24시간 상시 가능하다. 가입자는 주민등록번호, 성명, 본인명의 휴대전화 등을 입력하고 휴대폰 인증 등을 통해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0월 말 현재 소비자의 ‘숨은 보험금’은 약 7조4천억 원 수준으로 900만 건에 달한다”며 “숨은 보험금이 지속 발생하는 것은 보험 만기가 길고 상품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인데 이런 상품 특성을 감안해 소비자가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한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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