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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에도 IoT 열풍...귀뚜라미·경동나비엔, 원격제어로 맞춤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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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에도 IoT 열풍...귀뚜라미·경동나비엔, 원격제어로 맞춤형 서비스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2.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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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와 같은 생활가전에서부터 침대 등 가구에 이르기까지 사물인터넷(IoT)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보일러 업체들도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IoT 접목으로 제품의 편의성 및 효율화를 높여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 홍준기)이 최근 출시한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 ‘NCB780’은 기존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의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저소음 설계, 멀티 센싱 온도제어 기술로 온수를 0.5도 단위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원격제어 기능을 더욱 강화해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까지 조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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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 'NCB780'
경동나비엔은 IoT 기술을 보일러에만 국한하지 않고 집안 실내 제어가 가능한 ‘나비엔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출 중에도 방범, 난방, 에어컨, 환기,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고, 에너지 사용량 조회, 가스밸브 잠금, 택배 및 주차 알림, 원격 검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CCTV 없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집안을 확인할 수 있고 방문자와 영상으로 통화하거나 방문자 영상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어 안전 관리도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2013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이 접목된 ‘나비엔 스마트 톡’을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2014년에는 편의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된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을 연이어 선보였다. 경동나비엔 측은 “제품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014년과 대비해 2016년에는 약 26%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대표 강승규, 최진민) 역시 IoT를 접목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콘덴싱 보일러에 IoT 기술을 적용한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선보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성 및 편의성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정 내 보일러의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스마트 학습 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난방을 제공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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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측은 “스마트 학습 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온도 설정, 각종 기능 설정, 실외 온도 등을 시간대별로 수집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며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주간 온도 스케줄, 기상 및 취침모드, 외출모드, 목욕모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각 가정에 최적화된 보일러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가진단 알림 기능’은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 오류내역을 실시간으로 등록된 스마트 기기로 전송해준다. 사용자는 알람 정보를 확인해 손쉽게 AS 접수를 할 수 있다. IoT 원격조절기 1대에 4대의 스마트기기를 연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장점이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 역시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와이파이 보일러’를 선보이고 있다.

SKT, LG U+의 IoT 스마트홈 플랫폼을 적용, 자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일러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고 난방 및 온수 온도조절, 에러 발생 시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 고봉식)는 ‘대성 S-LINE 와인 콘덴싱 IoT'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AS 신청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GPS를 통해 설정한 반경에 따라 자동으로 외출/귀가 모드로 전환된다.

특히 기상청에서 날씨정보를 제공 받아 현재 거주지역의 날씨에 맞춰 취침모드, 자동난방, 절약난방 등 내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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