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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가계 및 중소기업, 은행에서 돈빌리기 까다로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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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가계 및 중소기업, 은행에서 돈빌리기 까다로워질 것"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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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가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중소기업 및 가계에 대해서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8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3일까지 총 199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3월부터 시행예정인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 및 일반자금 대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신용위험은 대기업의 경우 조선·철강 등 일부 업종의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일부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대출금리 상승, 경제상황이 어려운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 대기업 대출수요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다소 늘어나고, 중소기업 대출수요도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DTI 도입 등으로 상당폭 감소하고, 일반자금대출의 경우 전·월세자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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