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의 고객센터로인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해 출금신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10일 이상을 기다리는 일이 허다하며 서버 과부하로 거래조차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복적인 서버다운으로 제 때 출금을 하지 못한 소비자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마땅한 보상책은 없는 상태다. 오히려 서버다운을 악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6개월 이상 로그인하지 않으면 휴면계좌로 돌아가 구매 당시 시세로 환급이 이뤄지는 등 불공정약관도 그대로다.
이러한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막대한 성과급 지급설까지 돌면서 소비자들의 시선만 더 따가와지고 있다.
기업 이미지의 진정한 제고를 위해서는 이러한 소비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소비자 보호에 역점을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빗썸은 앞서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400명을 신규채용하고, 콜센터 상담원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 자로 콜센터 상담원 230명 모두 정규직 전환하는 등 전 직원 100% 정규직화가 목표라고도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에 후원사로 참여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명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와 청년 및 지방 정책에 대한 UCC 제작 발표가 이뤄졌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주 고객 층이 20~30대인 만큼 이들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기업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부정적 여론을 돌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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