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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구속...오너리스크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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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구속...오너리스크 현실화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8.0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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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폭리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를 받는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회장의 구속은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회사 자금 2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바 있다. 

이 회장이 재차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부영 지분을 93.79%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진 중인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표적으로 송도3교 지하차도 건설과 봉재산터널 개설과 같은 인프라 조성 사업과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너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리조트·테마파크 추진 등 사업 다각화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9일 부영주택 등 그룹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달 31일과 1일 이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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