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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카카오게임즈,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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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카카오게임즈,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출범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2.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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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로의 거침없는 비상을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7일 2018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공식 출범하고 개발 역량의 내재화를 통한 영토확장을 선포했다.

또한 모바일과 PC온라인 등 직접 전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비롯해 올 한 해 출시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첨단 기술 기반의 자회사 ‘카카오VX’에서 준비 중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 프렌즈게임즈, 개발 전문 자회사 정식 출범 선포...“캐주얼에서 독보적 개발력”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발 전문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출범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한해 플랫폼과 퍼블리싱이라는 근간에 게임 개발력을 더한 삼각편대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와 계열회사들의 개발력을 한 데로 집중하고,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한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CI를 최초 공개하고 출범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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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대표
이날 초대 대표를 맡은 남궁훈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독보적인 국내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 영역 확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프렌즈게임즈는 남궁훈 대표와 더불어 권미진, 김동준, 박영호 3명의 책임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권현미, 박우람, 윤경옥, 김준현, 최웅규 PD가 각 개발 조직을 이끈다. 여기에 ‘대흥개발’ 강기종 대표와 ‘손노리’ 이원술 대표 두 스타 PD가 힘을 보태고, ‘피플러그’ 이재상 대표, ‘레프트라이트’ 유정상 대표가 합류해 총 12명의 핵심 구성원이 개발의 주축이 된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낵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전담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신작 프렌즈 게임들과 공포게임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VR게임 ‘화이트데이: 담력시험’ 등 미공개 신작들의 영상을 상영했다.

남궁훈 대표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일상 속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건강관리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와 그 계열회사들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편리하게, 건강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 카카오VX 필두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 사업 박차

여기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는 단숨에 스크린골프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한 유망 기업이다. 골프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업을 펼쳐나간다.

크기변환_[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문태식 대표_0207.jpg
▲ 카카오VX 문태식 대표
카카오VX는 카카오의 플랫폼에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챗봇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이용자와 채팅 인터랙션을 계속해나가는 형태의 서비스를 말한다. ‘골프 부킹 서비스’는 챗봇을 통해 이용자의 골프 스타일과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감성적이고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 카카오 드라이브 연계 등 파트너들과 함께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영상 학습 트렌드를 겨냥해, 홈트레이닝 일명 ‘홈트’와 ‘헬스케어’의 진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카카오VX의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홈트’는 게임의 특징인 경쟁과 협력 등 요소들을 동작인식 인공지능, 뎁스 카메라 센서와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해, 이용자 간의 즐거운 경쟁을 유도하며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기술력까지 갖춘 카카오게임즈는 올 한 해 단기적으로 게임을 통한 성공 경험들을 계속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첨단 기술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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