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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사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정치권에서도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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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사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정치권에서도 이행 촉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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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성 강화 및 금융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출범식 및 출범 기념식이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노동이사제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이미 포함됐고 지난 2016년 발의된 상법 개정안에도 이미 포함돼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주요 금융지주 및 회사들의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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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금융공공성 강화 및 금융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출범식 및 출범 기념식이 열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금융권을 대표하는 양대 산별노조로 정부정책과 금융환경 변화로 인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2월부터 양 노조 부위원장 및 정책담당자가 참여하는 4차례 실무준비회의를 진행해왔다.

양 노조는 금융공공성 강화 및 금융민주화 쟁취를 위한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이하 금융공투본)’을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6가지 공동투쟁과제를 마련했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위원장은 "금융권의 사상 최대 이익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사유가 되고 있지만 이면에는 수 많은 구성원들의 제 살 깎아먹기 식의 영업방식과 이로 인한 불완전 판매도 발생하면서 오래전부터 약탈적 금융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오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건전한 견제와 감시기능이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동이사제는 노사간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영진의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문제를 지적하기 위함으로 내부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노동이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고치고 떠나는 경영진의 성과급 보수환수제 개선 등 경영에 대한 책임성 강화 취지로 사후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정무위원회 간사)도 "노동이사제는 그동안 금기시됐지만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국정 과제이자 시대적 흐름이 됐다"면서 "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로 마련해야하며 정무위 차원에서도 노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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