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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생보사 업황 위축에도 사회공헌활동 시간 늘려...신한·미래에셋생명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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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생보사 업황 위축에도 사회공헌활동 시간 늘려...신한·미래에셋생명 '최고'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5.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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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생명보험사들이 사회공헌활동시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사회공헌활동시간이 가장 긴 생보사는 임직원의 경우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설계사는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 하만덕)이었다.

10대 생보사는 지난해 연인원 기준 총 6만5229명을 투입해 24만7356시간 동안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연인원 6만9583명이 23만2072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에 비해 투입 인원은 줄었지만 전체 사회공헌활동 시간은 6.6%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생보사는 총 3조935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2016년 4조3266억 원에 비해 순이익이 9% 줄었다. 임직원 및 설계사 총 수도 2016년 14만 명에서 지난해 11만 명 정도로 3만 명 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긴축기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회공헌활동 누적시간은 오히려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 1인당 사회공헌활동 시간도 증가...임직원은 ‘신한생명’, 설계사는 ‘미래에셋생명’ 1등

10대 생보사들이 일제히 사회공헌활동 시간을 늘리며 업체별 1인 당 사회공헌활동 시간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생보사 임직원의 경우 지난해 1인 당 8.19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7.80시간이었는데, 이보다 4.9% 증가한 셈이다. 설계사들은 지난해 1인 당 0.98시간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2016년 0.92시간 대비 6.2% 활동 시간이 증가했다.

임직원의 경우 신한생명이, 설계사의 경우는 미래에셋생명의 1인당 사회공헌활동 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 임직원들은 지난해 1인 당 12.84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0대 생보사 중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평균 시간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은 12.28시간으로 두 번째로 집계됐다.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이 11.72시간,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9.84시간, 미래에셋생명이 8.71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설계사의 경우는 미래에셋생명이 4.35시간으로 10대 생보사 중 최다 사회공헌활동 시간으로 랭크됐다.

1.05시간으로 2위로 집계된 메트라이프생명(대표 데미언그린)과 비교해 봐도 미래에셋생명 설계사들이 4배 이상 많이 활동했다.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0.91 시간으로 세 번째, 한화생명이 0.67시간으로 네 번째, 삼성생명이 0.66시간으로 다섯 번째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매년 연평균 1500억 원 정도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생보사들은 장애인·여성 등 미래세대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최근 5년 간 6062억 원을 집행했다. 또한 자살예방, 저출산·고령화사회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지난 10년 간 3350억 원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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