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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8월 판매 소폭 증가...현대자동차 내수·수출 모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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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8월 판매 소폭 증가...현대자동차 내수·수출 모두 호조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9.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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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의 8월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4.5% 늘어난 반면 해외는 0.2% 증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와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8월 판매량은 65만5346대로 지난해 보다 1.0%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많은 12만6336대를 팔았고 해외에서는 0.2% 증가한 52만9010대를 판매했다.

업체별 상반기 판매현황은 현대차가 내수와 해외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반면 기아차와 르노삼성, 쌍용차는 내수 판매만 증가했을 뿐 해외는 줄었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해외 판매량 모두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8월 국산차 판매량.JPG
현대차는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38만444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5만8582대, 해외 시장에서는 9.5% 증가한 32만5861대를 판매했다.

또한 현대차는 올 들어 8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내수는 3.1%, 해외는 4.1%씩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고, 중국 판매 실적 회복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이달 6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투입해 SU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8월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7.7% 증가함 반면 해외 판매는 2% 감소했다. 다만 8월까지의 누적 판패량은 내수와 해외 모두 각각 5.4%, 3.6%씩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판매는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판매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국산차 5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8월 내수는 26.1%가 줄었으며 해외 판매는 무려 49.8%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는 볼트EV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 역시 15.3%가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8월 국산차 누적 판매량.JPG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055대, 수출 2366대 등 총 1만1421대를 판매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 확대에 힘입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9000대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판매도 14년만의 최대실적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을 달성하며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기록 전망을 밝게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성장에 힘입어 9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달성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확보되는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계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 등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8월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7108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대비 54.9%나 감소했다. 모델별 수출 판매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4903대, QM6 712대, SM3 10대 등 총 5625대가 판매됐다. 올해 총 누적판매 대수는 15만7313대로 전년 대비 11.9%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8월 수출은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에 의한 생산 감소로 지난해 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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