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권 모(여)씨는 최근 소셜커머스에서 참외 1kg를 주문했다가 황당함을 느꼈다. 실제로 제품을 받아봤더니 참외는 650g 정도에 불과했고 나머지 350g은 포장 박스 무게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황당한 마음에 권 씨가 상품 페이지를 다시 확인해보니 '박스 무게 포함 1kg'이라는 문구가 자그맣게 적혀있었다고. 박스 무게가 정확히 얼마인지도 적혀있지 않아 소비자가 내용물 중량을 예측할 수 없었다.

권 씨는 "소비자들은 내용물 중량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른 채로 '1kg'이라는 큰 글씨만 보고 구입했다가 생각보다 작은 양에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런 판매 행위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