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 4440억 원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의 피해액은 916억 원(20%)에 달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정부기관 사칭형 전화(45%)를 가장 많이 받으며 통장 등 개인금융거래정보 요구(25%), 대출사기(23%) 순으로 피해가 있었다.
이에 금감원과 범금융권은 SNS을 통해 젊은층이 주로 피해를 입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소개하는 등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메신저피싱’과 ‘정부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수법·피해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의 카톡’을 통해 취업관련 금융사기(통장양도) 및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을 카톡 대화형식을 통해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각종 홍보 영상과 카드뉴스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배너 홍보를 2개월간 진행하고, 금감원 SNS에도 홍보영상과 카드뉴스를 게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점차 교묘화·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쉽고 재밌게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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