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사상 최대...매출 1조9649억·영업익 3118억
상태바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사상 최대...매출 1조9649억·영업익 3118억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0.24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신장해 분기 최대 매출인 1조964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4% 성장한 3118억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도 계속되는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후, 숨, 오휘 등 다양한 브랜드로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신규 진입자의 증가로 어려웠던 중저가 화장품은 높은 경쟁 강도를 견디지 못한 경쟁사들의 이탈이 생기면서 시장 환경 개선의 여지를 확인했다"며 "동시에 신규로 인수한 New Avon을 통한 해외시장 확장을 가시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3분기 중 인수를 완료한 New Avon은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미주 시장은 아시아와 더불어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의 최대 시장으로, LG생활건강은 New Avon 인수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두 배 가까운 퍼스널케어 사업 규모를 가진 시장으로 생활용품 사업의 수평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6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8분기 증가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했다.

1~3분기 매출은 12.3% 증가한 5조6721억 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354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이 3분기 매출 1조160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각각 21.6%, 15.1% 증가했다.

‘후’는 다양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숨’의 초고가 라인인 ‘숨마’가 83%,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 퍼스트’가 74%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 4011억 원, 영업이익 451억 원으로 각각 3.0%, 5.7% 증가했다.

관계자는 "생활용품은 가격경쟁 심화로 사업환경이 더욱 악화된 국내 시장에서 성장함과 동시에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며 "일본과 중국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음료사업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3분기 매출 4029억 원, 영업이익은 549억 원으로 각각 2.4%, 7.9% 신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