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소비자보호실태] 손보사 '우수' 등급 전무...삼성화재‧DB손보 '양호'
상태바
[금융소비자보호실태] 손보사 '우수' 등급 전무...삼성화재‧DB손보 '양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9.12.1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손해보험사는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종합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이 단 1곳도 없었다.

보험사는 민원건수가 타업종에 비해 많은 탓에 대부분 ‘양호’와 ‘보통’ 등급을 받은 것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법인대리점(GA), 전화판매(TM) 관련 판매 방식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면서 민원 관련 계량 평가가 전년 대비 저조했다는 평가다.

항목별 평가에서 삼성화재, DB손보, KB손보, 농협손보, 악사손보, 에이스손보 등 6곳이 ‘우수’ 등급을 한 개씩 받았으며 ‘미흡’과 ‘취약’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손보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민원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등 부분적으로 자정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91217손보.jpg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받은 손해보험사 11개사 가운데 7곳이 종합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4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한화손보, 흥국화재, 에이스손보 7곳이었다. 이외에 농협손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악사손보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양호’ 등급을 받은 삼성화재는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9개 항목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DB손보과 KB손보는 민원처리 기간, 자율조정 성립률이 포함된 민원처리노력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종합 ‘양호’ 등급을 받았다.

농협손보뿐 아니라 악사손보‧에이스손보 3곳은 금융사고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대해상은 우수 등급을 받은 항목은 없었지만 소송건수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한화손보 역시 영업 지속성만 ‘보통’ 등급을 받고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양호’ 등급을 받아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농혐손보와 악사손보는 금융사고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등급이 4~5개에 달해 전체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우수 등급이 없는 메리츠화재는 5개 계량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으나 비계량 항목에서 대부분 ‘보통’ 등급을 받았다.

롯데손보는 민원처리노력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대부분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