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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2020년 '스마트 해썹' 구축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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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2020년 '스마트 해썹' 구축에 총력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9.12.20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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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오는 2020년에 스마트 HACCP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29일 서울시 중구 후암로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스마트 HACCP 구축사업 확산을 위한 2019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스마트 HACCP의 현 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 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사업이사, 김병훈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심사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지난해에는 검증 중심의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여기에 불시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며 “2020년에는 스마트 HACCP 구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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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마트 HACCP은 IoT, CPS를 기반으로 실시간 중요관리공정(CCP)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각종 기록 문서를 디지털화해 HACCP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HACCP 종합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내년도 1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HACCP 플랫폼 구축과 중기부 사업으로 60억 원 가량의 예산 확보가 진행 중이다.

장기윤 원장은 “HACCP은 기록 관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IoT 기술 도입을 통해 자동으로 기록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인력 등 낭비요소를 제거하면 생산성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재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전략기획본부장의 스마트 HACCP 구축 지원사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조재진 본부장은 스마트 HACCP의 개념과 추진내용, 정책적 혜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조재진 본부장은 “스마트 HACCP은 제조업체서의 자동화 기술을 식품업계에도 도입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스마트 HACCP이란 각종 기록을 자동화 전산화하는 개념으로 데이터의 분석·활용 및 생산관리, 입·출고 관리까지 확장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기존 HACCP은 온도, 시간 등을 수기로 관리해야 했지만 스마트 HACCP을 도입하면 중요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되고 문제 발생 시에도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등 중요 정보와 이력 등이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저장되는 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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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중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재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전략기획본부장이 스마트 해썹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올해 5~8월 식품제조업체 해썹 담당자, 교육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5년 내 스마트 HACCP를 도입하겠다는 응답이 61.1%에 달했다.

조재진 본부장은 "조사에서는 스마트 HACCP 도입 시 어려운 점과 바라는 지원정책 모두 자금문제로 나타났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예산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고시 개정 및, 평가사항 등에 대해 개선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스마트 HACCP을 구축한 업체들이 실제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장기윤 원장은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데 발 빠르게 적응하려면 스마트 팩토리로 가야 하며, 스마트 HACCP은 스마트 팩토리로 나아갈 바탕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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