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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다시 배럴 당 98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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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다시 배럴 당 98달러 돌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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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유로화에 대해 또다시 기록적인 가치 하락세를 보인 미 달러화의 영향 등으로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 당 98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에 배럴 당 98.30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3.39달러, 3.6% 급등한 배럴 당 98.0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에 비해 2.30달러, 2.5% 상승한 배럴 당 94.5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월물 기준 WTI 사상 최고치는 지난 7일 기록한 배럴 당 98.62달러이며 브렌트유 최고치는 같은 날 보인 배럴 당 95.19달러이다.

   이날 유가의 급등세는 인플레 압력이 억제된 가운데 미 경제가 내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분기 경제전망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촉발됐다.

   예상보다 심한 경기둔화 전망은 FRB가 올해 또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인 1.4819달러까지 추락,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원유의 거래통화인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셈이라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가치 하락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 당 1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FRB는 신용경색 악화와 주택경기 침체 지속을 이유로 2008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 7월의 전망치인 2.5∼2.75%보다 떨어진 1.8∼2.5%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미 경제가 2009년까지는 확장국면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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