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형사법원은 20일 7~8세의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8세와 49세의 초등학교 남교사 2명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각각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방콕 시내 각기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작년에 교실과 자신의 집에서 여제자들을 성폭행했다가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들 교사가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됐다고 중형 판결을 반겼다.
한편 태국경찰은 어린이 성추행범 가운데 다수가 외국인 교사인 것으로 보고 전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터폴 업무 담당 경관인 아피찻 수리분야 경감은 "아시아권에서는 교사들이 존경과 신임을 받기 때문에" 아동성추행범 중 다수를 외국인 교사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피찻 경감은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교사 1천여명에 대해 학력은 물론, 교사 이전의 직업과 본국에 저지른 범죄사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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