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전기매트의 대부분이 안전성과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BC ‘불만제로’ 팀은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매트의 전자파를 실험한 결과 1mG(밀리가우스)에서 100mG 이상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자파 차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슬쩍 전자파 차단 열선이 아닌 일반 열선을 사용하는 제품이 인기 회사 제품에서도 발견됐다.
또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 회사의 더블+싱글 패키지 상품도 광고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90% 이상이 오래 사용할 수 없는 저급한 제품으로 조사됐다.
한 전기매트 수리업체는 “전기매트의 대부분은 오래 사용할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은 제품”이라며 “온도를 올려도 따뜻해지지 않거나, 과열되어 사고로 이어지거나,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고장난다”고 털어놨다.
최근 모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된 전기매트 판매 건수는 499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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