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는 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 종목 매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하루 종일 주식 거래가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장애의 원인은 '하드웨어 결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메모리 고장으로 백업 시스템 스위치가 적절하게 작동되지 못한 하드웨어 결함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문제가 있는 하드웨어가 교체됐고, 시스템을 감시할 인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거래가 중단된 것은 1999년 현재의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 처음이다. 그 이전에는 2006년 1월 오후장, 2005년 11월에는 3시간 거래가 각각 중단됐다.
일본 당국은 홍콩이 중국의 국가보안법 통과 등으로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쿄를 아시아 금융허브로 기울 생각이었다.
이에 대해 가토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주식 거래 중단의 기술적 이유를 밝히라고 증권거래소에 지시했다.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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