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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있거나 직장인이라면 이자 듬뿍....저축은행 이색 적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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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있거나 직장인이라면 이자 듬뿍....저축은행 이색 적금 눈길
연계보험가입·사회적배려대상자 등 가입 조건 다양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1.3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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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특정 조건에 부합하면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이색 적금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계 자동차 보험 가입, 직장인, 사회적배려대상자, 반려견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최대 7% 금리를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적금 상품 205개의 평균 금리는 12개월 기준 2.43%에 머물고 있지만 특정 가입 조건을 내세운 상품의 금리는 이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이색 적금 중 3% 이상의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은 총 8개다. 그중 한화저축은행 상품이 연 7%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 'WELCOME 디딤돌 적금'이 연 5.0%, KB저축은행 'KB착한누리적금' 연 4.5%로 금리가 높았다. 

한화저축은행의 '라이프플러스정기적금’은 10만 원 한도 기준 최고 연 7.0%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으로 ▶적금 가입 후 캐롯손해보험 자동차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한다.
 

DB저축은행의 'DreamBig 정기적금' 역시 자동차보험 가입 조건의 상품으로 월 10만 원 한도로 연 3.1% 금리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보험 1년 만기 상품을 신규가입 후 보험료 30만 원 이상 납부해야 하며 ▶갱신 고객의 경우 적금 만기까지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웰컴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의 경우 국가 유공자, 독립 유공자, 장애인, 소년 소녀 가장, 기초 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적금을 운영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디딤돌적금’과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은 각각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월 한도 30만 원까지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금리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WELCOME 디딤돌적금’은 최고 연 5.0%를 적용해 'KB착한누리적금'의 4.5%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와 함께 '신규 고객'을 위한 적금도 운영 중이다. 'WELCOME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은 30만 원 납입 한도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내 가입하고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통장 자동이체시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2%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와 직장인,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 등을 위한 이색 적금의 금리는 연 3.0%로 동일했지만 '납입한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이 월 납입 한도 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창구에 제시하면 별다른 우대 조건 없이 12개월 만기 기준 연 3%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직장인을 위한 유진저축은행의 '유진 직장인YES 정기적금'은 ▶영업점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뱅킹 가입을 필수로 ▶직장인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30만 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10만 원 한도로 ▶만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당행 입출금통장 자동이체시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이 같이 저축은행이 특판 적금에 대해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이유는 예금과 대출 비중을 맞추려는 '예대율' 관리와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금리 적금의 경우 납입한도가 10~50만 원까지 비교적 낮게 적용 돼 불만으로 작용하는 단점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는 한도 5000만 원 내에서 적금을 드는 것이 안전하므로 여러 회사의 고금리 적금을 한도 내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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