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한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92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87억 원과 306억 원으로 각 163.2% 232.3% 증가했다.
특히 '뮤 아크엔젤'과 'R2M'이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두 게임의 흥행으로 국내 매출은 2019년 대비 128%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도 같은 기간 소폭(3%) 늘었다. 'R2M' 흥행으로 2019년 전체 매출의 6%에 불과하던 'R2' IP(지식 재산권) 매출 비중은 21%로 늘어났다.
올해 웹젠은 게임개발을 위한 개발 자회사를 늘리고 게임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개발 자회사에 독립적인 게임개발 환경을 보장하고 게임 개발과 흥행 성과에 따른 개별 보상도 책정한다.
자회사의 사업 실적에 따라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보장해 직원들에게 신작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개발 역량도 높일 수 있도록 자회사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출시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과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R2M'은 상반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서비스 버전의 현지화 작업을 시작했다. IP 제휴사업 계획에 따른 '뮤(MU)' IP 게임들의 국내외 출시도 늘려간다.
김태영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력과 개발력 확보의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며 신작게임 기획과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 사업 부문에서는 그간 준비해 온 해외사업들을 구체화시키는 데 주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