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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 올해 GDP 성장률 4%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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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 올해 GDP 성장률 4%로 상향 조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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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0.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0.25% 포인트를 인하한 뒤로 1년 간 동결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 포인트 상승한 4% 내외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각국에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고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지속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주요국의 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졌으며 국채금리는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하는 등 안정적 기조가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민간소비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다만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1.3%)를 상당폭 상회하는 1%대 후반 수준,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초반으로 크게 높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초반으로 상당폭 상승한 상황이다.

한은 측은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및 주요국의 경기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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