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CO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숙박시설은 이날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귀뚜라미는 샤워나 설거지, 실내수영장 이용 등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보일러를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규정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설치된 보일러의 사용기한이 10년이 넘었다면 고장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새 보일러로 교체하면서 CO경보기를 함께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CO경보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귀뚜라미는 소비자들이 쉽게 KFI 인증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사 일산화탄소경보기 제품인 세이프온 패키지에 별도로 KFI 인증 마크를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한 배터리형 세이프온은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배선이 없어 깔끔하고, 원하는 장소와 위치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일산화탄소에만 반응하는 전기화학식 센서를 적용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고, 전력 소모가 적어 5년 이상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각 숙박시설 운영자들이 보일러 점검과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현재 인터넷 등에서 미인증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FI 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