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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사 상반기 매출 보니...롯데글로벌로지스 영업이익 두 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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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사 상반기 매출 보니...롯데글로벌로지스 영업이익 두 배로 늘어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8.2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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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물동량 증가로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 한진택배(대표 노삼석, 류경표),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 등 택배 3사의 올 상반기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도급비용 증가와 근로환경 개선 등에 따른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 상반기 매출은 5조4398억 원으로 전년대비 5.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86억 원으로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진의 매출은 1조1535억 원으로 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24.3% 이상 감소했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매출은 1조5535억 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5억 원으로 115.8%나 증가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외 물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국가 봉쇄 해소로 해외 계열사 운영이 정상화돼 상반기 매출액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영업이익은 하도급 업체와의 계약 비용 증가와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000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진택배는 항만하역사업을 중심으로 한 물류 사업의 활성화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해운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글로벌 물동량이 상승해 매출 면에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한진택배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분류지원 인력 투입 등 택배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 발생으로 감소세인 상태라고 게 한진택배의 설명이다. 다만 근로환경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3분기 부터는 영업이익도 증가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업계 관계자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언택트 트렌드에 따른 국제 물류 증가로 인해 실적 상승세가 있었던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각 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한진은 부산신항,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중심으로 항만 사업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서 IT 솔루션이 결합된 고객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을 연계해 항공·해상 화물을 집중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동화 설비와 관련된 투자 확장 등을 지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실적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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