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QD-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 OLED TV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2 프라이빗 부스에 TV용 65인치·55인치 패널과 모니터용 34인치 등 올해 출시하는 QD-디스플레이 라인업을 모두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초 거래선을 대상으로 QD-디스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직전에 현장을 방문한 국내 언론에 전격 공개하기로 했다.
LG OLED와는 발광원과 QD 적용 등 기술적면에서 차이가 있다. 삼성 QD-디스플레이의 발광원은 청색, LG의 OLED는 발광원이 백색 소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색 표현력이 가장 넓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상당히 근접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2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전격 공개한다.
화질을 혁신한 차세대 OLED TV 패널 ‘OLED.EX’가 대표적이다. ‘OLED.EX’는 2022년 2분기부터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된다.
‘OLED.EX’는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을 혁신한 OLED TV 패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해 냈다. 화면의 테두리(베젤)를 기존 대비 30% 축소시켜 심미적 디자인과 시청 몰입감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쇼핑몰ㆍ지하철ㆍ사무실ㆍ가정 등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 제시 하는 ‘투명ㆍ플렉시블 OLED 솔루션’도 공개했다.
기존에 55인치 투명 OLED 1장으로 제작했던 ‘투명 쇼윈도우’를 사용자 편의성 관점에서 혁신하여 상하좌우로 4장을 이어 붙인 확장된 형태로 선보였다.
지하철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스케줄, 위치정보, 일기예보나 뉴스와 같은 생활정보도 살펴볼 수 있는 ‘지하철 윈도우용 투명 OLED’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