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그룹으로의 도약과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지난 2001년 4월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설립됐던 그룹의 역사를 복원하자는 취지의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어 손 회장은 "증권, 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있게 추진하면서 모든 자회사들의 위상을 업권 내 상위 레벨로 끌어올려 그룹 수익성을 극대화하자"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아야한다"고 말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역대 우리금융그룹 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황영기 전 회장이 역대 회장단을 대표해 완전 민영화 달성에 대한 축하와 함께 후배 임직원들에게 민족은행의 사명감을 넘어 앞으로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해달라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지난 2016년 1차 민영화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당시 금융위원회 수장이었던 임종룡·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영상 편지를 통해 격려인사를 보냈다고 우리금융 측은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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