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2조6547억 원, 영업이익 5조2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17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성 부사장은 “물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급격한 경영 변화와 재료비 상승, 배터리 리콜 등 이슈가 있었으나 차별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0조9487억 원, 영업이익은 7484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영업이익은 521.2% 상승했다.

석유화학의 수요 하향 안정화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대산 납사크래킹센터(NCC) 등 주요 생산 라인의 정기 유지보수 악재가 있었음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매년 4조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올해는 매출 27조 원, 2030년에는 매출 6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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