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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자동차 생산 5위 지켜…1위는 중국이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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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자동차 생산 5위 지켜…1위는 중국이 수성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2.2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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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동차 생산 5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정만기)의 '2021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3% 소폭 감소한 346만대 생산에 그쳤으나 글로벌 반도체 대란 등 연속된 악재 속에서도 재고관리와 적극적 반도체 확보노력 전개 등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하면서 전년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2021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잦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차질 발생과 코로나19 변이에 따른 재유행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전년대비 2.0% 증가에 그친 7978만 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내수가 1~3위에 해당하는 중국, 미국, 일본은 거대 내수시장의 이점을 기반으로 생산국 순위도 나란히 1~3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은 3년 연속 역성장을 마치고 내수증대와 수출 급성장에 힘입어 3.4% 증가한 2608만 대 생산으로 13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2위 미국은 3.8% 증가한 915만 대, 3위 일본은 르네사스 공장 화재,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2.7% 감소한 785만 대 생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위 인도는 2020년 락다운으로 인해 6위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29.6% 증가한 440만 대를 생산해 한국과 독일을 제치고 2단계 상승했다.
 
한국은 6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으나 전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KAMA 정만기 회장은 “광활한 내수시장을 가진 미국, 중국 등은 규제와 보조금만으로도 전기동력차 생산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나 내수가 취약한 우리로서는 한국GM, 르노삼성 등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투자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의 경우 전기동력차 생산시 최소 3년~최대 10년간 법인세 면제 등 파격적 생산 우대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우리도 전기동력차 생산 측면에서의 정책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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