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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코로나 특수+사업다각화로 1분기도 쾌속 성장...해외여행으로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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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코로나 특수+사업다각화로 1분기도 쾌속 성장...해외여행으로 날개 달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4.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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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로 폭발적 성장을 보여온 야놀자(대표 이수진),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의 질주가 올해 1분기에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 모두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종합여행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큰 폭의 성장을 보여왔다. 야놀자는 2020년 매출 2888억 원과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고 2021년엔 매출 3748억 원과 영업이익 536억 원을 올렸다. 매출 29.8%, 영업이익은 무려 392% 성장했다.

여기어때는 2020년 1287억 원의 매출과 1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엔 매출 2049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해 매출 59.2%, 영업이익 34.9% 각각 성장했다. 

두 업체는 지난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야놀자는 올 1분기 동안 평균 345만여 명의 월 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평균 280만 명과 비교해 23% 성장한 수치다. 

여기어때는 올 1분기 288만 명의 MAU를 확보했다. 2021년 212만 명보다 36% 성장하면서 야놀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업계는 두 회사의 폭발적 성장의 이유로 코로나19 특수를 꼽고 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다수의 소비자들이 국내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며 자연스레 숙박앱의 입지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야놀자와 여기어때 모두 지난 2년 동안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숙박 외에도 항공, 렌터카,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여행만이었다면 어려웠을 수도 있지만 기존의 숙박과 레저에서 교통 등으로 연계하는 슈퍼앱 전략이 잘 먹혀 들어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 수요가 몰린 탓도 있겠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하게 카테고리 범주를 넓혀가는 전략이 특히 유효했다”고 말했다.

이제 두 업체는 해외로 눈길을 돌린다.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를 인수하며 준비도 마쳤다.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에 발맞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만큼, 지난 2년간 국내 여행으로 확보한 이용자를 놓치지 않고 해외 상품도 제공해 종합 여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나 여기어때나 지난 2년 동안 국내 여행 수요로 확보한 이용자를 놓치고 싶지는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한 해외여행 상품의 준비도 각각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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