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 고장으로 누수가 발생했는데 업체가 나몰라라로 일관해 소비자가 분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김 모(여)씨는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한 3년 동안 누수 문제가 반복 중인데 계약 철회시 위약금까지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싱크대의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방문한 AS기사로부터 음식물을 처리하는 프로펠러가 고장나 누수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 프로펠러 고장으로 음식물이 분쇄되지 못한 채 계속 차올랐고 결국 음식물처리기 호스와 하수관 연결 부분에서 역류해 누수가 발생한 것.
이번 일로 마룻바닥은 물론 아랫층까지 물이 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지만 업체 측은 위약금을 물어야만 해지가 가능하다고 맞섰다.
김 씨는 "마루를 수리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위약금 없이 철거만 해달라는데도 강압적인 태도로 해결해주지 않으니 억울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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