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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코스맥스 1분기 수익성 엇갈려...한국콜마↑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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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코스맥스 1분기 수익성 엇갈려...한국콜마↑ 코스맥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2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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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대표 최현규)와 코스맥스(대표 이병만)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한국콜마의 화장품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약 9%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맥스 영업이익은  14% 감소할 것으로 보였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은 1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1억 원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매출 3799억 원으로 10.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01억 원으로 1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1분기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중국 상해 공장 셧다운과 색조 수요에 따른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 악화 등으로 풀이됐다.

한국콜마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주문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콜마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6328억 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656억 원이었다. 국내외 비대면(온라인) 유통채널 고객사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이라는 게 업체의 분석이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조5915억 원, 영업이익은 84.1% 폭증한  1226억 원에 달했다. 화장품 기업 브랜드 뿐 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전용 브랜드 출시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두 회사의 하반기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국내에서의 업황 회복,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신제품 출시, 수익성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올 2분기 중 관절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 출시 효과와 중국,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중심의 수출 확대로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해외사업 안정화와 영업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해외사업과 영업망 확대 뿐  아니라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사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하이 봉쇄 문제로 중국 시장 여건이 좋지 않지만 ODM 사업 고도화로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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