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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한국투자·KB·애큐온 0건...올 들어 저축은행 민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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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한국투자·KB·애큐온 0건...올 들어 저축은행 민원 감소세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5.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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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저축은행권 소비자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 등 4곳은 민원이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적극적인 실무 반영 및 고객 소통을 위해 고객패널을 모집하는 등 금융소비자 건의를 반영하는 식의 경영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업권 내 민원 점유율 2% 이상이고, 총자산 1조 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 9곳의 민원건수는 전년 대비 8건 감소한 11건에 그쳤다. 
 


SBI저축은행을 비롯해 한국투자저축은행, KB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은 1분기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 

가장 눈에 띄게 줄어든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전년 동기 4건에서 0건으로 감소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을 관리해오다 보니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1분기 민원건수 4건으로 전년 대비 4건 늘었다. 유형별로 여신 민원이 3건, 기타 민원이 1건이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규모에 비해 업계에서 민원건수가 적은 편으로,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1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0건 대비 많아 보이는 것뿐이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올저축은행이 3건으로 전년 대비 1건 늘었다. 예적금 관련 민원이 1건, 신용대출 관련 민원이 2건이었다. 

2021년 1분기 민원이 5건으로 가장 많았던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엔 2건으로 줄었다. 2건 모두 신용대출 관련 민원이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분기별로 봤을 때 고객들의 문의 및 대출 성약이 많은 연말보다 연초 민원이 적게 발생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특이사항은 없지만 시기적인 특성상 1분기 민원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나란히 1건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신용대출, 페퍼저축은행은 기타 민원이 1건씩 있었다. 

OK저축은행은 고객 패널을 수시로 모집해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등의 건의사항을 받아 영업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 역시 이 같은 취지에서 고객평가단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사업부 별 금융소비자보호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실무에 적극 적용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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