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 모 씨는 올해 3월 유명 브랜드의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했다. 사용하고 석달쯤부터 건조통 내부 코팅이 심하게 벗겨졌고 음식물이 달라붙는 등 문제가 생겼다.
제조사에 항의했지만 제품 결함보다는 소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소모품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김 씨는 "사용설명서에 나온 대로 내부 코팅을 긁어낼 수 있는 딱딱하거나 식품 이외 것은 넣지 않았다. 사용법을 제대로 지켰는데도 수명이 3개월이라면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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