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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 시장안정조치 단계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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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 시장안정조치 단계별 시행"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6.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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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는 거시경제 여건상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으로 금융당국 차원의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오후에 열린 '증시점검회의'에서 "국내외 통화 당국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으로 풍부하게 유입되던 시중 유동성이 감소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 등 국내외 거시 경제 여건상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 24일 오후에 열린 증시점검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24일 오후에 열린 증시점검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주력 업종 구조아 높은 수출입 의존도의 국내 여건상 급격한 국내외 거시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점도 증시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증시의 투자심리가 최근 과도하게 위축되고 있고 이것이 증시 변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통화긴축과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 증시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경기 회복시 우리 증시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쏠림 매매를 경계하고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도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불안심리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회의는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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