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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EV9' 콘셉트카, 김빠진 부산국제모터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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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EV9' 콘셉트카, 김빠진 부산국제모터쇼 메웠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7.1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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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빌리티 실현을 위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4년 만에 돌아온 부산 최대 자동차 행사로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완성차 업체의 대거 불참으로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 BMW코리아(BMW·MINI·롤스로이스) 정도만이 참여해 다소 김빠진 행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제법 있었다. 현대차그룹과 BMW가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뿐 아니라 ‘넥스트 모빌리티’라는 컨셉에 맞게 미래 모빌리티, e모빌리티 등 ‘꿀잼’ 관람 포인트가 곳곳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관심은 최초 실물 공개를 진행한 현대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6’ 최초 실물 공개 현장이었다. 기존에 출시됐던 차량 전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착석 가능한 신차였기에 미디어 관심도 더 집중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이달 말 출시되는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달성한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안락하고 유연한 실내 공간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등을 공개했다. 가격은 5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오닉 6에 쏠린 관심들
▲아이오닉 6에 쏠린 관심들
2950mm의 긴 휠 베이스를 자랑하는 실내에 앉아보니 확실히 공간이 넉넉했다. 관계자 설명을 들어보니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장착됐다고 한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과 ‘아이오닉5’,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깜짝 출연했다. 박지성은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캠페인 홍보대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와 함께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세기의 골' 홍보대사 박지성
▲현대차 '세기의 골' 홍보대사 박지성
기아도 ‘더 기아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EV9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다.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기아 콘셉트가 'EV9' 발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기아 콘셉트가 'EV9' 발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기아 콘셉트카 'EV9'
▲기아 콘셉트카 'EV9'
수입차 유일 참가 브랜드인 BMW도 전기차 ‘i7’과 ‘뉴 액티브 2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INI 고성능 브랜드인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포함해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등 총 21가지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BMW 'i7'
▲BMW 'i7'
한상윤 BMW 대표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BMW가 추구하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INI 앰베서더 찰리 쿠퍼
▲MINI 앰베서더 찰리 쿠퍼
BMW도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JCW의 창시자 존 쿠퍼웍스의 손자 찰리 쿠퍼가 직접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운전해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 MINI 앰베서더인 찰리 쿠퍼는 브랜드의 우수성과 장점 등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도 고스트, 컬리넌 등 3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다만 유리 부스로 막혀 있어 직접 터치는 불가하다. 롤스로이스는 차량 계약자와 본사의 허락을 받은 고객에게만 만지는 것을 허락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좌측은 고스트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좌측은 고스트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롤스로이스 고스트
한편 신차 공개 외 각종 부대행사도 풍부하다.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는 15일부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네시스 신차 시승행사가 열린다. 제1전시장에선 제네시스 첫 왜건 ‘G70 슈팅브레이크’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오프로드 체험도 가능하다.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콜로라도’ 등 오프로드 차량 중 마음에 드는 차종을 고르면 된다.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레이서’ 체험도 가능하다.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주류행사도 있다. 제1전시장 야외 광장에서 수제맥주&푸드트럭을 마련, 비어페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일부터는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및 용품서비스전인 오토매뉴팩이 사흘간 개최된다.

일반인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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