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모드’는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일부 사설업체 등을 통한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근이나 유출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의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재부팅 된다. 이후에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 설치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우선 갤럭시S21 시리즈부터 수리 모드를 지원한다. 추후 다른 기종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 차단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독자적인 저장 공간에 보관해 다양한 공격을 차단해주는 정보 보호 기술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 신승원 상무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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