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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판매 늘고 글로벌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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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판매 늘고 글로벌도 호조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1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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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저하에도 고수익 차량 위주 판매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대표 장재훈)가 3분기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신차들도 대거 출시했다. 기대작인 아이오닉 6도 3분기 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예상 매출은 35조9999억 원, 영업이익 2조9798억 원이다. 

전망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 6월 중순 2조376억 원이었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중순 2조1454억 원으로 올랐고 이날 기준 3조 원 가까이 올랐다. 이대로 나오게 되면 전년 동기 대비 85.4%나 오르는 셈이다. 매출도 24.7% 증가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망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있다. 현대차는 상반기인 6월까지 전체 판매량이 마이너스였다. 지난달 판매량은 32만5999대로 전년 동월(31만3460대) 대비 4% 증가했다. 2월(1.4%)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바뀌었다. 누적 판매량(220만5040대)도 전년 동기(234만4645대) 대비 -6%까지 좁혔다. 올 들어 가장 좁은 차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미래차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한 해외 반응이 꾸준한 것이 고무적이다. 현대차는 기아를 포함해 상반기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11.5%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진출 후 가장 높은 순위다.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2만5668대를 팔아 반기 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중국, 일본 등 불모지 시장에 재진출한 성과가 초반 두드러지지 않지만 애초 장기적 전망으로 도전하는 시장이다. 

제네시스의 꾸준한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가장 비싼 G90은 지난달까지 내수 판매가 1만2236대로 전년 동기(3814대) 대비 220.8%나 증가했다. 1월 출시 후 대형 세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노사 협상도 평화롭게 마친 터라 하반기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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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현대차는 3분기 스타리아, 투싼 연식변경, 아이오닉5 연식변경, 쏘나타 연식변경 모델을 연이어 선보였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 6도 3분기 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이오닉 6 모든 트림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출고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친환경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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