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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동남아 집중 공략으로 해외 비중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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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동남아 집중 공략으로 해외 비중 '쑥'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8.2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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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의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해외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웨이의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6804억 원이다. 특히 해외 계정은 현재 28.3% 증가한 288만 계정으로, 2.3% 증가한 국내 계정(656만 계정)보다 성장세가 빠르다.

코웨이는 해외 사업의 호조로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전 수요 부진 이슈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웨이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조9061억 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487억 원이다. 이는 다른 렌털사에 비교해도 견조한 실적이다.

코웨이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5.6%다. 2018년 20.1%에서 2020년 27.7%, 2021년 33.2%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에 진출해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체 해외 법인 매출의 78.9%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는 상수도 인프라가 열악해 정수기 사업이 발달했다. 여기에 코웨이의 차별화된 렌털 관리 및 코디 서비스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의 '옴박 정수기'는 온수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 문화를 반영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별도 온수 전용 출수구를 갖췄고 6단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각 현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국토가 넓고 렌털 관리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협업해 일시불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 말레이시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국 시장은 코웨이가 최근 눈여겨보는 곳이다. 태국은 마찬가지로 상수도 인프라가 좋지 않고 용수에 석회질이 많아 정수기 시장 잠재력이 크다. 또한 최근 금융 인프라 투자도 확대돼 코웨이의 랜탈 서비스 정착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태국 정수기 시장은 연평균 7%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러 이슈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수기 등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집중하고 있다. 코웨이의 맞춤형 제품과 전문 관리 서비스를 각 현지에 특화해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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