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아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기준 변제할 총 채권액 3517억2800만 원 가운데 3516억6800만 원을 변제했다. 일부 채권자가 해외 체류·청산 등의 사유로 계좌 정보 파악이 어려워 나머지 금액(5900만 원)을 산업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했다. 관련 채권자의 계좌 정보를 알게 되면 즉시 변제할 방침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두 번째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쌍용차의 최종 인수자로 KG그룹이 낙점됐고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월 KG그룹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바 있다.
KG그룹 계열사인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유상증자 대금 5710억 원 납입도 마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