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그라비티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 비중 줄이고 인디게임 통해 장르 다각화
상태바
그라비티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 비중 줄이고 인디게임 통해 장르 다각화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1.14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플래그십 IP인 라그나로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작품들로 새해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에 집중해왔다. 원작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만큼 후속작을 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최근 라그나로크 IP 활용 게임만 수십 개가 넘다 보니 의존도가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그라비티의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
▲그라비티의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2022년 지스타 출품작 13종 중 라그나로크 IP는 4개에 불과하다. 대신 인디 게임 비중을 확 늘렸다. 특히 그라비티는 그동안 라그나로크 IP를 MMORPG 장르에 자주 활용했지만 4개 작품은 각각 타이쿤, 메타버스, 퍼즐 등의 장르를 채택했다.

2023년부터 그라비티가 출시할 게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퍼즐 장르의 ‘헬로헬로’다. 삽으로 땅을 파 지옥을 탐험해 나간다는 컨셉의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퍼즐 요소가 가미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미바코’는 타이쿤(건설)과 RPG, 퍼즐 장르가 결합된 게임이다. 유저가 몬스터를 퇴치하고 세계를 직접 만들고 복구해 나간다는 이색적 설정을 채택했다. PC와 모바일은 물론 스위치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JRPG 장르의 ‘알테리움 시프트’, 횡스크롤 액션 ‘시바 나이트’, 캐쥬얼 아케이드 게임 ‘위드 쿠파’, 시뮬레이션 장르의 ‘포레스토피아’, 어드벤처 장르를 채택한 네크로보이·트와일라잇 몽크·리버테일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인디 게임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라그나로크 IP 활용작은 타이쿤 장르의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퍼즐 장르를 채택한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마블’과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워즈’,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라그나로크 랜드’ 등이며 RPG 장르는 없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와 RPG 비중이 줄긴했지만 IP 확장을 멈춘 것은 아니고 장르 다각화를 위한 인디게임 비중이 커졌을 뿐”이라며 “현재 국내 본사의 인디게임 투자도 늘고 있어 앞으로는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가 발굴하고 있는 인디게임들과 함께 더 다양한 게임들을 발굴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