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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아디다스, 털 뭉텅이로 빠지는 기모 티셔츠를 '정상'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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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아디다스, 털 뭉텅이로 빠지는 기모 티셔츠를 '정상' 판정?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2.12.09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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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 티셔츠에서 털 뭉치가 빠지는 데도 정상 제품이라고 판정한 아디다스에 소비자가 분개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유 모(남)씨는 지난 11월 초 한 온라인몰에서 아디다스의 검은색 기모 티셔츠 세 장을 약 19만 원에 구매했다. 그 중 한 벌을 처음 입고 외출했다가 돌아온 유 씨는 경악했다.

티셔츠 안에 입었던 흰색 반팔티에 검은 기모가 다닥 다닥 붙어 티셔츠 색까지 어둡게 변해 있었다. 새 옷이라 기모가 조금 빠진 거라 생각해 물을 묻혀봤지만 오히려 기모가 뭉텅이로 빠졌다고. 나머지 티셔츠 두 장도 물을 묻혀보니 마찬가지였다.

유 씨는 제조사인 아디다스 고객센터에 환불을 문의했으나 정상 제품이라며 거절 당했다.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품질 심의를 해보겠다기에 제품을 본사로 보냈다.

약 3주 뒤  "정상 제품으로 판정 났다"며 제품이 반송됐다. 유 씨는 “판매 사이트 후기를 보니 나 말고도 털 빠짐이 심하다는 후기가 많더라. 업체는 이런 옷을 어떻게 정상 제품으로 본 건지 의문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디다스 측은 기모의 털빠짐 현상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털빠짐 양에 따라 불량 여부가 결정되나 이 경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1차 심의는 회사 내부에서 결정된다.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제 3기관으로 접수해 심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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