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온 임희정 선수가 생리대 기부의사를 밝히고, 좋은느낌도 함께 참여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임희정 선수와 좋은느낌은 지난 3월 여성의 날에도 10만 패드를 기부한 바 있어, 금년에만 20만 패드를 기부하게 됐다.
임희정 선수는 “개인적으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보냈음에도 응원해 준 팬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었다”며 “저의 작은 응원이 사회,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생리대 기부에 대해 좋은느낌 담당자는 “여성위생용품 대표 브랜드로서 임희정 선수의 선행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책임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이 평등하게 월경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첫 해 153만 패드를 시작으로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약 860만 패드의 생리대가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및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지원됐다. 또한, 생리대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하여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등 평등한 월경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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