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해 9월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200만 원짜리 백을 구매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도 이음매 부분에 미세한 본드 자국이 있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아 불만 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본드가 점점 더 새어 나와 가방의 가장자리가 누렇게 물들었다. 결국 11월 매장을 통해 본사 심의를 맡겼지만 "습기로 인한 고객 과실"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다른 백과 똑같이 보관했는데 유독 이 가방만 이렇게 됐다. 설령 보관상 과실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엉망이 된 거는 제품 문제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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